유안타증권 박진형 연구원은 24일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지배회사지분 기준)은 221억원으로 40.1%, 51.0% 감소했다"며 "주식시장 부진으로 탑라인이 전분기대비 감소했고 계절적 판관비 증가로 컨센서스대비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삼성증권의 당기순이익과 ROE 전망치는 각각 2,647억원과 7.0%"라며 "2016년 당기순이익은 2015년 대비 3.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나 15.2Q 삼성테크윈 주식매각익 425억원을 감안하면 경상적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최근 HSCEI가 하락하며 ELS 관련 손실 우려가 재부각(자체헤지비중 약 90%로 파악)되고 있어 관련 손익의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증권의 중장기적 과제는 견고한 이익기반을 실적 개선으로 이어나갈 시점"이라며 "실제로 삼성증권의 예탁자산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