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박원재 연구원은 22일 "한화테크윈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560억원, 영업적자 -147억원을 기록하였다"며 "당사 추정 매출액 7,523억과는비슷하였으나 추정 영업이익 -122억원에는 미달한 수치"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M"achinery Solution 사업부(칩마운터 등)와 Power System 사업부(항공기 엔진/부품, 에너지 장비 등)가 영업적자를 기록하였다"며 "부진한 실적의 가장 큰 이유는 임단협 타결 등 일회성 비용이 500억원 수준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5년 실적은 매출액 2조 6,134억원, 영업적자 -596억원으로 마감되었다"며 "사업부 매각, 구조 조정 등으로 세전이익 적자가 난 경우는 있었으나, IMF 외환위기, 글로벌 복합위기에도 발생하지 않았던 영업적자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Security Solution 사업부(CCTV, 저장장치 등)의 CCTV 사업은 디지털 전환에 적응이 늦었고, 고속칩마운터 사업은 삼성전자로부터의 수주에 실패하였으며, 에너지장비 사업은 조선업 불황에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