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CJ헬로비전, SKB 합병 위해 ‘새치기 주총’ 논란?

오아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2-12 10:05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CJ헬로비전이 이달 중 SK브로드밴드와 합병에 동의를 얻기 위해 주주총회를 여는 것은 방송법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오는 26일 오전 9시 주주총회를 연다고 전날 공시했다. 당초 지난 달 26일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가 준비 작업을 위해 일정을 미뤘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한 후 CJ헬로비전이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흡수 합병해 거대 미디어 사업자로서 거듭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현재 CJ헬로비전 주식 53.9%를 보유한 CJ오쇼핑은 앞서 SK텔레콤에 지분 30%를 매각하기로 한 계약에 따라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에 찬성하는 쪽으로 의결권을 행사한다.

문제는 이 같은 의결권 행사가 방송법과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조항에 위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의 주식 인수 승인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방송사업자의 경영권을 실질적으로 지배한 자가 그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한 방송법 규정은 첫 번째 논란거리다.

CJ오쇼핑이 주주총회에 나서겠지만, 이미 주식 인수 계약에 따라 CJ헬로비전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게 된 SK텔레콤이 CJ오쇼핑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래창조과학부 인가 전에 주식 양수도 계약의 후속 조치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전기통신사업법과 미래부 고시도 논란이 된다. 주주총회를 후속 조치로 볼 수 있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대형 로펌의 도움을 받아 이 같은 절차상 문제점을 파고들고 있다.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정부 심사를 재촉하기 위해 주주총회를 여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총회를 강행한 후 나중에 그 효력이 문제가 되면 주주 이익이 침해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법률 위반 논란은 사실과 다르다. 법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현재 미래부,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심사 중이다. 이르면 1분기에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상당 기간 미뤄질 수도 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컴이노스트림, 엔비디아와 AI·로보틱스 인재 양성…첫 교육생 모집 한컴 자회사 한컴이노스트림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국내 인공지능(AI) 실무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한컴이노스트림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KDT) 'AI 캠퍼스' 사업의 핵심 교육 파트너로 참여해 첫 기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사업에서 엔비디아는 KDT AI 캠퍼스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국내 최초로 확보한 엔비디아 DLI(Deep Learning Institute) 공인 교육센터 역량을 정부 재정지원 훈련사업과 연계해 제공한다.엔비디아 역량 투입...AI 에이전트·로보틱스 실무 교육한컴이노스트림은 이번 사업에서 커리큘럼 운영과 실무 프로젝트 수행, 취업 연계 지원 전반을 총괄한다. 한컴이노스트 2 포스코, 9년 만 도금라인 증설…자동차강판 라인 확보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자회사 포스코를 통해 자동차강판 설비에 투자한다. 이 배경에는 다른 철강 제품군이 흔들리는 사이 자동차강판은 실적을 지켜주는 방어벽 역할을 한다는 계산이 자리잡고 있다.남는 것 없는 건설 제품…자동차 강판 ‘안정적’포스코는 지난 8일 광양제철소에 4800억 원을 들여 자동차 외판용 도금강판 공장 '8CGL'을 착공했다. 연산 45만 톤 규모로 2028년 준공되면 포스코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능력은 495만 톤까지 늘어난다.8CGL에서 생산하는 용융아연도금강판은 철판 표면에 아연을 입혀 녹슬지 않게 만든 소재로, 자동차 외판이나 가전 제품에 주로 쓰인다. 최근 차량이 고급화되면서 도장성과 내식성이 좋은 이 3 5개월 운행 강남 자율운행 택시 '서울자율차' 만족도 5점 만점에... "레벨4 무인 대규모 자율주행 상용화 성패는 '차가 얼마나 잘 달리는가'가 아니라 '누가 어떻게 24시간 지켜보고 대응하는가'에 달려 있다. 운전사 부재를 플랫폼이 대신해야 한다."김민선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사업팀 리더는 9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서 열린 미디어 스터디에서 플랫폼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강남 일대에서 운행 중인 '서울자율차'를 기반으로 연말까지 E2E(엔드투엔드) 모델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E2E는 주행 가능한 상황을 미리 가정해 시스템을 구현하고 설계하는 기존 모듈형과 달리 거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학습시켜 돌발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