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3일 "매출액 4.38조원, 영업이익 4천억원을 달성했다"며 "무선 ARPU는 36,680원으로 3Q15 대비 0.1% 감소. 20% 요금할인제 가입자가 4분기에만 105만명이 증가하여 누적 205만명(이동전화 가입자 대비 7.9%)까지 확대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한 이유는, ARPU의 역성장, 감가상각비 및 지급수수료 증가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6년 무선 ARPU는 직전 추정 2%보다 낮은 0.6%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이동전화 매출은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SKT의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고 2016년 이후 무선에서의 저성장이 예상되지만, SKT의 향후 실적 전망은 밝다고 판단한다"며 "알뜰폰은 이미 시장규모가 10%를 넘어섰기 때문에 성장 둔화가 예상되고, 제4이통은무산되었고 향후 등장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무선의 성장 둔화를 유선으로 보완하고 있고, 사상 처음으로 배당을 만원으로 상향했기 때문에, 이제는 주가가 반등할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