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8일 호텔롯데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한 결과,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대주주인 롯데홀딩스가 명목회사(Paper Company)가 아닌 실질지배회사인 것과 광윤사가 보유한 호텔롯데 주식의 보호예수 면제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호텔롯데는 1973년 설립돼 면세점과 호텔, 테마파크, 리조트 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롯데홀딩스(19.1%)를 비롯한 한·일 롯데그룹 계열사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2014년 개별 기준 4조1469억원의 매출과 2328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매출액은 3조638억원이며, 순이익은 954억원이다.
호텔롯데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2015회계연도의 결산재무제표를 확정한 후 공모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5월에 상장이 예상된다.
한편 거래소는 "이번 호텔롯데 상장을 계기로 롯데정보통신,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등 롯데그룹 계열사의 추가 상장 추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