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박찬주 연구원은 27일 "신한지주 4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3050억원으로 컨센서스 소폭 하회를 예상한다"며 "다만 4분기 판관비 증가 및 비이자이익 감소 등의 계절성을 감안시 나름 양호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중 총대출이 약 4.0% 증가하면서 2015년 연간으로는 10.5%의 높은 대출성장률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높은 대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NIM(순이자마진)은 1bp 하락에 그쳐 순이자이익은 2015년 1분기 이후의 증가 추세가 지속될 듯 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STX조선 반대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추가 충당금 500억원 발생 등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신용위험 재평가 관련 추가 적립 영향이 거의 없는데다 경상적인 자산건전성 악화 요인도 크지 않아 대손비용은 분기 경상 수준인 2,500억원 내외를 크게 상회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은행과 카드의 명예퇴직 실시에 따른 명예퇴직비용 약 1,000억원 발생 등에 따라 판관비는 다소 크게 증가하겠지만 계절성 증가 이상의 의미는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