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내린 1194.2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200원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8일 1198.1원으로 마감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197.0원에 시작해 1190원대 초중반에서 공방을 벌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을 언급하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강해진 탓이다.
국제유가 반등 역시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66달러(9%) 폭등한 32.1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27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최근 이틀간 12% 폭등했고 이번 주 전체로는 9.4% 올랐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