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박애란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950억원과 영업이익 9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영업이익 예상치 보다 12.3% 상향 조정한 가격”이라고 22일 밝혔다.
박 연구원은 “잉여원유 부담으로 인한 백색시유 적자는 예상되지만, 상반기에 집중 투입되던 마케팅비용이 하반기 들어 감소한 가운데 고수익품목 중심의 성장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016년에도 매일유업의 실적 모멘텀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기저효과가 큰 가운데 백색시유는 잉여원유 축소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과 조제분유는 중국 중심의 성장세 지속, 가공유와 유기농우유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매출비중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 감소했던 매일유업의 마케팅 비용이 올 상반기에는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지난해 상반기 최악의 영업환경에서는 벗어났기 때문에 기저효과를 고려할 때 실적에 대한 부담감은 낮다”고 예상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