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김선미 연구원은 “중동 발주 감소로 해외수주 급감했으나, 관계사 물량으로 2016년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김 연구원은 “관계사 물량에서의 수익을 고려했을 때 해외 현장에서 매출액 5조원, 영업이익률 1%를 내면 실적 가이던스 달성 가능하다”며 “3분기 대규모로 잠재손실 처리하며 3분기 말 기준 5117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 설정했으며, 4분기 미청구공사금액도 감소할것으로 예상돼 올해 실적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다”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적극적인 매수의견을 내기 위해서는 관계사 외 공사 수주회복이 필수”라며 “관계사 물량은 공기가 짧은 만큼 내년 이후의 실적기여도가 작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주가의 방향성은 해외수주 회복 여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의 올해 신규수주 목표는 6조원이며, 이중 4조원이 해외수주 물량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3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POC 공사는 수주하지 못했으나, UAE 후자이라(단독입찰) 등 대안 프로젝트가 있어 올해 해외 수주를 낙관하고 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