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로 44포인트 급락

[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840선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 지수가 3000선으로 내려앉고, 일본 증시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아시아 증시는 동반 급락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4.19포인트(2.34%) 내린 1845.45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885.36으로 장을 시작, 이후 낙폭이 점차 확대되면서 오후 1시20분께 1830선을 위협받기도 햇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08억원, 89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고, 개인은 298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73억원)와 비차익거래(1551억원) 모두 매도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아모레퍼시픽(1.05%)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2.82%), 한국전력(-0.19%), 현대차(-2.50%), 현대모비스(-2.45%), NAVER(-0.90%), 삼성생명(-1.46%) 등이 하락햇다.

업종별로도 의약품(0.50%)을 제외한 모든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의료정밀(-5.19%),증권(-4.35%), 철강ㆍ금속(-3.80%), 건설업(-3.46%), 운수창고(-3.42%) 등은 3~5%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오른 1214.0원에 마감했다.

전날까지 이틀간 하락세를 마감하고 지난 14일(1,213.4원)을 뛰어넘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 심리가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강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7포인트(1.70%) 내린 669.68을 기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