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이현수 연구원은 18일 "지난 12월16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약 1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달러인덱스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위안화 약세를 꼽을 수 있다"며 "위안화가 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통화는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 "지난해 4분기 중에 완료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연공정 합리화에 따라 아연 생산능력은 연산 55만톤에서 65만톤으로 증가하며, 2015년말 완공된 제2비철단지로 연 생산능력은 30만톤에서 43만톤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월초로 예상되는 2016년 판매계획 발표(2015년 잠정실적과 같이 발표)에서 증대되는 생산능력에 걸맞은 판매계획을 보여준다면, 기대감은 유지하는 동시에 우려감은 떨쳐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 시점에서 비철금속 가격을 둘러싼 환경이 긍정적이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난 11월 이후 이어지고 있는 중국 주요 비철금속 제련업체들의 감산 소식이 비철금속 가격의 본격적인 상승을 이끌기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가격의 하방경직성은 유지시킬 수 있다고 사료된다"며 "유안타증권은 현 시점의 비철금속 가격은 앞서 언급한 부정적 요인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판단하며, 2016년 비철금속 가격은 점차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