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1조339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543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시직 고용 등 불가피한 비용과 경기침체 영향을 감안해 영업이익을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 택배 물동량이 전년 대비 11.9% 늘어난 데 비해 CJ대한통운은 21.7%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도 관련 업계가 1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한통운도 16%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우량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 지분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올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30~40억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택배 부문에서 모바일쇼핑과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온라인몰 투자확대를 통한 배송 경쟁이 만들어 내는 구조적인 성장세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런 변화의 수혜는 대형 3개 업체, 특히 시장점유율이 40%를 넘어선 CJ대한통운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