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11일 "LG화학이 동부팜한농 인수를 확정했다"며 "동부팜한농은 국내 최대 농자재기업으로 작물보호제 1위(2014년 기준 점유율 21.5%), 비료 2위(16.6%)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동부팜한농 인수는 LG화학 기업 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며 "고성장이 기대되는 농화학(agrochemical) 부문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계기가 되었다"며 "LG화학이 IT소재, 배터리 부문에서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사업은 여전히 화학 부문인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저수익 사업 매각, 고성장 사업 인수 등이 상시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부팜한농 M&A, 전기차 배터리 고성장 등으로 이익이 증가하고 주가의 리레이팅(PER/PBR 등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초소재 부문의 이익이 전년에 이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기저효과에 따른 IT소재 부문과 배터리 사업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