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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익 "시장 눈높이 못맞춰"

장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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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08 11:25 최종수정 : 2016-01-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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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6조원대를 달성했으나 5분기만에 오름세가 꺽이며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이에따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낮추는 모습이다.

8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6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3분기 7조3900억원보다 17.46% 감소한 것이다. 매출액은 53조원으로, 전분기 보다 2.55%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실적이다. 지난 4일 기준으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5개 증권사의 작년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 53조4600억원, 영업이익 6조6800억원이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오름세는 5분기 만에 꺽이게 됐다. 2014년 3분기 4조600억원을 저점으로 4분기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작년 4분기에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5분기만에 오름세가 꺾이게 됐다.

시장에서는 어닝쇼크 수준은 아니지만 기대에 못미친 실망스런 실적이라고 보고 있다. 작년 3분기에 반도체 부문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다 원화 약세가 지속되며 영업이익 7조원대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작년 4분기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의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컸다는진단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 영향은 작년 4분기 뿐 아니라 올해 1분기에도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낮춰잡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그래도 삼성전자를 최 선호주로 유지한다"면서도 목표주가는 167만원에서 15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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