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이지윤 연구원은 5일 "한화테크윈은 현재 보유중인 KAI 지분 10% 중 5%를 블록딜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블록딜 성공시, 산업은행 27%, DIP홀딩스 5%, 한화테크윈 5%, 현대자동차 10% 로 주주구조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입주체가 기관 혹은 해외 투자자라면 오버행 강도 가중되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산업은행과 DIP홀딩스가 지분매각에 대한 의사를 밝힌 가운데 시장에서 이들의 지분 일부를 인수해 줄 유력한후보로 손꼽혔던 한화테크윈이 지분매각을 시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화를 제외하면 한국항공우주의 사업과 시너지가 높은 국내 방산 대기업이 딱히 없고 산업 특성 상 매입 주체 선정이 까다로워 산업은행의 KAI 지분 매각이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