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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 효과? 바이오·제약주 줄줄이 '급등'

장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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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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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임성기 효과일까?

바이오·제약주가 해외 판매 허가와 기술 수출 등 연이은 호재에 급등세를 보였다.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나눠준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의 통큰 리더십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 업종은 전날보다 2.91% 올라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웅제약은 전날보다 20.32% 급등한 8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대웅제약이 제조한 제네릭(복제약)이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대웅제약은 이날 "항생제 '대웅메로페넴주'가 FDA의 판매 승인을 받았다"며 "한국의 제네릭 의약품 중 처음으로 미국 의약품시장에서 발매된다"고 밝혔다.

과거 국내 제약사의 신약이 FDA의 승인을 받은 경우는 몇 차례 있었지만, 제네릭이 FDA의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근당도 전날보다 15.50% 오른 11만4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근당은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인 'CKD-11101'을 일본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 급등세를 탔다.

여기에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이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나눠준다는 뉴스도 한 몫 했다. 한미약품 그룹은 임성기 회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주식 약 90만주를 한미약품 그룹 직원 약 2천800명에게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의 2015년 12월30일 종가(12만9000원)로 환산하면 총 11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의약품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되면서 한미약품(2.35%)은 물론이고 삼진제약(7.32%), 종근당바이오(7.02%), 동아에스티(4.48%), 녹십자(4.29%), 신풍제약, 한올바이오파마(2.91%), 등 바이오·제약주가 줄줄이 올랐다.

바이오·제약주는 연말 고배당·대형주로 투자자금이 쏠리면서 한동안 소외됐으나 연초 잇단 호재에 반등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 강화로 바이오·제약주를 크게 덜어냈던 '큰 손'들이 다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바이오·제약주에 대한 매수세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큰폭으로 뛴 한미약품, 한미 사이언스와 같은 한미약품 계열주도 임성기 회장의 깜짝 선물로 추가 상승할 여력도 갖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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