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올 산업계 4대 복병, 유가 환율 금리 임금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1-04 01:13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재주 많기로 이름난 원숭이의 해지만, 병신년(丙申年) 경기 전망은 불투명하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지난해 4분기에 올해 경제전망을 담은 경제리포트를 내놓지 못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 중심으로 대외 의존적인 면이 강하다 보니 외생변수에 실시간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산업계는 다양한 변수 중에서 올해 국내 경제를 좌우할 복병으로 △유가 △환율 △금리 △임금 등을 우선적으로 꼽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산업계의 관심은 저유가와 환율에 집중되고 있다. 국내 산업의 80%가 석유 의존형인데다 원자재를 들여와 재가공 수출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저유가가 지속되면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기업의 투자 심리도 위축될 수 있다. 반면, 항공·운송업과 정유업계에는 호재다. 이들 업종의 영업이익은 증가해 두 업종 모두 올해도 흑자 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달러 강세는 수출 기업에는 다소 유리하지만 소비재 수입이나 원자재 수입 업체에는 불리하다. 수입 물가 상승은 내수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 위축을 유발한다.

올해 환율도 우리 경제에 우호적이지 않다. 미국이 지난해 말 금리인상에 이어 1분기 안으로 한 번 더 인상할 예정이라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 수출 기업의 채산성이 나빠져, 수출 중심인 우리 경제에도 좋지 않다. 이는 결국 주력산업 위축을 초래하고 이는 다시 외국인 투자자 유출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그동안 저금리 기조를 유지한 한국은행과 정부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기업의 영업이익 저하와 차입금에 대한 이자부담이 늘면서 경영 환경이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기준 금리인상은 내수 침체 가속화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금리가 오르면 12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 부채에 대한 이자가 늘고, 가계는 소비를 줄이는 등 여전히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양새를 보일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내다봤다.

2010년대 들어 이슈가 된 통상임금과 임금피크제는 올해 우리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다. 통상임금은 인건비가 늘어 기업에는 부담이지만, 임금피크제는 기업에 호재다. 올해 경기가 불투명해 도입을 유보하는 기업이 증가할 전망이지만,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이를 어떻게 풀지가 관건이다. ▶관련기사 2, 4, 5면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현대제철, 2Q 영업익 전년比 43% 감소…봉형강 판매량 증가 현대제철이 3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봉형강 중심 판매량 증가와 주요 제품 가격 상승 영향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감소했다.현대제철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7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조10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3.2%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1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 감소했다.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4% 늘었고, 영업이익은 157억 원에서 577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당기순이익은 393억 원 적자에서 121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박홍 현대제철 재무관리실장(상 2 LG전자, 태국 2위 빨래방 프랜차이즈에 세탁기·건조기 공급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최근 태국 2위 빨래방 프랜차이즈 기업 ‘트렌디 워시(Trendy Wash)’가 운영하는 630개 매장에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 공급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여는 400여 개 매장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북미·유럽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도 상업용 세탁가전 공급을 확대하는 것으로 기업긴거래(B2B)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LG전자는 태국뿐 아니라 필리핀에서도 ‘ELS’, ‘빅 워시(Big Wash)’, ‘익스프레스 클린(Express Clean)’ 등 주요 상업용 세탁가전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동남아시아는 고온·다습한 기후와 빠른 도시화로 상업용 세탁가전 수 3 두산-SK, SK실트론 몸값 낮춘 대신 ‘초과이익 공유’ 조건 걸었다 두산이 SK실트론을 2조3000억 원에 인수하면서 매매대금과 별도로 SK에 추가 대금을 줄 수 있는 조항을 계약에 넣었다.SK실트론이 정해진 기준 이상 이익을 내면 그 중 일정 부분을 SK 측에 지급해야 한다는 '언 아웃(Earn-out)' 조항이다. 한때 시장에서 6조 원 안팎까지 거론되던 기업을 두산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사들였나 싶었는데, 이 조항 때문에 딜이 이뤄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다만 최근 3년간 SK실트론 실적이 내리막을 걷고 있어, 두산이 실제로 이 돈을 SK에 지급할 가능성은 낮다는 계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SK실트론, 두산에게 필요했던 '반도체 밸류체인' 마지막 퍼즐SK실트론은 1983년 설립된 국내 유일 반도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