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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6개월 만에 상승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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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2-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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ᐃ표 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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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시중은행의 가계 대출금리가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 선반영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5년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11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3.16%로 10월(연3.06%)보다 0.1%p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39%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5월 연3.27%에서 6월 연3.22%, 7월 연3.17%, 8월 연3.13%, 9월 연3.11%, 10월 3.06% 등으로 5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가 11월에 반등한 것이다. 전체 가계대출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은 연3.04%로 전달보다 0.14%p 오르며 6개월 만에 연3%대에 재진입했다. 지난해 11월보다는 0.29%p 떨어진 것이다. 주담대는 5월 연3.06%에서 6월 연3.01%로 떨어지고서 7월 연2.96%로 2%대에 진입했다. 이후 8월 연2.94%, 9월 연2.92%, 10월 연2.9%로 계속 하락하다가 11월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연3% 미만의 금리를 적용받는 비중은 10월 64.5%에서 11월 50.2%로 많이 낮아졌다. 대신 연3~4% 미만 금리의 비중은 10월 29.8%에서 11월 43.6%로 급증했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신규 취급액 기준) 비율은 39.7%로 10월(43.3%)보다 3.6% p 하락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강준구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과장은 "미국이 12월에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시장금리에는 미리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이 앞으로 미국을 따라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먼저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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