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22일 "삼성SDI가 소형전지, 케미칼, 전자재료 등의 부진으로 4분기 영업적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도 적자전환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케미칼 사업부 매각으로 영업이익 1500억원이 없어지는 반면 나머지 사업부의 영업이익 개선 규모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삼성SDI 성장의 핵심은 자동차전지"라며 "자동차전지 매출은 올해 5000억원을 웃돌고 내년에는 1조원, 2017년에는 1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7년에는 큰 폭으로 적자규모가 줄고 2018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영업적자더라도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때는 매출액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증가할 때"라고 지적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