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17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내린 1174.6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년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이미 시장에서 오래 전부터 예상돼온 터라 기대감이 대부분 선반영돼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또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앞으로 점진적 인상을 강조한 만큼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비둘기 성향'이라 해석되고 있다.
달러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미국이 금리를 올렸지만 신흥국과 상품환율도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유가 하락에 따른 상품환율의 약세가 돋보였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