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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정부 “미국 금리인상 영향 제한적…필요시 신속 대응”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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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2-17 09:13 최종수정 : 2015-12-17 09:44

거시건전성 3종 세트 원점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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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효원 기자]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7일 “미국의 금리 인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주 차관 주재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는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본부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9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올리기로 결정했다.

주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우 원유·원자재 수출국이 아니며 경상수지 흑자, 외환 보유액 등 대외건전성뿐 아니라 재정건전성 등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며 “글로벌 시장 우려가 완화되면 여타 신흥국과 차별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이후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 자금 유출도 월간 매도 규모가 1조원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과거 10년간 외국인이 매도한 달의 평균 매도액 2조 5000억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 기업 등의 외화유동성 지표는 규제수준을 대폭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 차관은 “이러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다”며 “이번 주 들어 각 부처와 관계기관은 FMC를 전으로 한 시장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여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금융기관 유동성에 대한 모니터링 강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제 대통령님 주재 경제장관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취약 요인과 대외 건전성을 철저히 점검하라는 대통령님의 지시가 있었다”며 “관계부처 합동점검체제를 격상하여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상황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하겠다”며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가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세 가지 측면에서 선제적인 위기예방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을 비롯한 해외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거시건전성 3종 세트와 외환건전성 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대외건전성 장치를 탄력적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일단 외국인 자금 유출 상황, 달러 강세 상황 등을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 외환·채권 시장 안정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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