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증권 노동조합은 오는 19일 오후 1시쯤 경기도 가평에서 결의대회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방 거주직원들을 위해 버스를 대절할 정도로 대규모 행사다.
노조 측에 따르면 참여인원은 2500명 정도, 정규직 대부분이 참석한다. 시기적으로도 대우증권 본입찰(21일)에 앞서 진행되는 행사라 주요 의제는 고용보장이다.
이는 인수 유력후보군인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게 마지막으로 노조의 입장을 어필하는 자리다. 21일 본입찰 이후 사흘 뒤인 24일에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된다. 특히 규모가 큰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에 인수되면 대거 구조조정을 면치 못할 것이란 우려가 큰 만큼 이 부분이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중순에 대우증권 인사가 있어 결의대회 앞에 행해지면 차질 빚을수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사측이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보통 12월 중순에 인사를 하지만 현재는 인사규모나 발표일자에 대해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