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선, 철강산업의 침체 및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금융기관들의 리스크 관리가 강화된 상황에서 산은이 직접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을 활용해 7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다.
대주단은 산은을 포함해 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중국교통은행 등 9개의 국내외 금융기관들로 구성됐다. 특히 중국계 은행인 교통은행이 참여하는 등 대주단이 다변화됐단 평가다.
에스오일의 고도화 및 석유화학 복합시설은 잔사유 분해시설 및 올레핀 고도화 시설로 약 5조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5조원 중 자기자금은 1조9000억원, 차입금은 3조1000억원으로 구성됐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은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활용한 국내 기업들의 시설투자 지원을 통해 설비투자 촉진과 경기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에스오일에 대한 성공적인 금융주선으로 기업의 안정적인 영업활동 지원 및 고용창출을 통한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