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아이진의 상장과 함께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의 이전상장기업이 10개로 늘었다. 이는 코넥스시장 전체 상장기업(110사, 상장폐지종목 포함)의 약 10%에 해당한다.연도별로는 2014년도에 6개사, 2015년도(~11.16)에 4개사가, 업종별로는 IT업종 6개사 및 바이오업종 4개사가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했다.
이전상장기업의 성과도 좋은 편이다. 주가의 경우 이전상장종목(9개사, 아이진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은 51.6%에 달한다.
이는 코스닥지수 상승률(12.5%)의 약 4배로, 코넥스 이전상장기업의 주가흐름이 시장 전체 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도 이전상장기업에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전상장 후 일평균 거래량은 약 48배, 거래대금은 약 66배 증가하는 등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자금조달의 경우 이전상장(예정)기업(아이진 포함) 10개사는 공모 절차를 통해 총 1,16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 상장예비심사 승인 후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3개사(리드, 엠지메드, 매직마이크로)의 공모예정금액(268억원) 포함시 총 자금조달 규모는 1,43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전상장 추진 중인 기업은 총 8개사(예비심사승인 : (주)리드, (주)엠지메드, (주)매직마이크로, (주)예스티 등 4개사, 심사진행중 4개사)이다. 거래소는 앞으로 코넥스상장기업의 성장과 함께 코스닥으로의 활발한 이전상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