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저축은행, 예보료 할인 ‘청신호’

원충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10-18 22:17 최종수정 : 2015-10-18 22:54

수익·건전성 제고…특별계정채 발행도 조기종료

저축은행, 예보료 할인 ‘청신호’
저축은행업권의 경영호전으로 예금보험공사의 부담이 한결 덜어지고 있다. 특별계정 회수실적도 좋아져 4분기에는 채권을 발행치 않기로 했다. 덕분에 예금보험료 할인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18일 예보에 따르면 올해는 특별계정채권(예금보험기금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채권)을 3분기까지만 발행하고 종료할 방침이다. 연초에 7조1000억원 발행을 계획했지만 이미 발행한 5조6400억원 정도로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예보 관계자는 “회수실적과 예보료 수입 증가로 특별계정채는 지난 9월 3일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발행치 않기로 했다”며 “저축은행 경영상태 호전으로 회수실적이 좋았던 게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별계정은 예보가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조성한 기금계정으로, 특별계정채를 발행해 기금의 상당부분을 충당해 왔다. 저축은행에 투입된 자금은 27조원에 달했다.

그간 부실채권 처리에 몰두하던 저축은행들이 최근 경영호전으로 대다수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회수실적도 빠르게 늘고 있다.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지난 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2018년쯤에는 예보가 저축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의 75% 정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저축은행의 경영호조로 예보료 할인 기대감도 높아졌다. 예보는 하반기부터 시작한 저축은행의 보험료 산출작업을 연말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다른 금융업권은 이미 상반기에 산출돼 통보됐지만 저축은행은 6월 결산이라 하반기에 작업이 진행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차등보험료율 평가모형에 따라 예보료는 자본적정성, 유동성, 자산건전성, 수익성 등 재무지표가 평가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금융사고 등 비재무지표가 20% 반영된다.

저축은행업계의 지난 회계연도(2014년 7월~2015년 6월) 경영성과를 보면 당기순이익이 5008억원으로 7년 만에 흑자전환 했으며 BIS자기자본비율은 14.57%로 전년(14.28%) 대비 0.29%p 상승했다. 건전성도 좋아져 6월말 기준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1.5%, 12.3%로 전년 대비 각각 6.1%p, 6.6%p 개선됐다.

예보 한 고위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경영상태가 한결 개선돼 예보료도 대체적으로 할인기조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별사마다 차이는 있을지언정 보험료 산정에 주요 반영되는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이 부담하는 예보료는 전체 예금잔액의 0.5%(일반보험료 0.4%+특별기여금 0.1%)로 타 금융권(은행 0.08%, 보험 0.15%, 금융투자 0.15%)에 비해 높다. 2011년 터진 저축은행 부실사태 탓에 0.35%에서 0.5%로 인상됐다.

문제는 과거 저축은행 금리가 높았을 때는 0.5%의 예보료가 별 문제되진 않았지만 기준금리가 1%대까지 떨어지면서 조달비용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저축은행업계는 줄기차게 보험료 인하를 요구했으나 예보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선을 긋고 있다.

그 대신 6%인 최대 할인·할증폭을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1등급은 5% 할인, 3등급은 1% 할증인데 내년부터 3등급 할증률을 2.5%로 올린다. 2017년부터는 3등급 할증률을 5%로 인상하고 2019년에는 1등급과 3등급의 할인·할증률을 각각 5%씩, 2021년 이후로는 각각 10%씩 높일 방침이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손대희·박종성 웰컴저축은행 대표, 대손비용 급감에 순익 급증…올해 건전성·수익성 박차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웰컴저축은행이 올해 1분기 비용 효율화에 성공하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성장했다.16일 웰컴저축은행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익 4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30억원) 대비 247.69% 증가했다.지난해 부실자산을 정리하며 올해 대손상각비 등 비용이 감소한 것이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이었다.부동산 PF 등 건전성도 개선됐지만, 보수적인 여신 분류의 영향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비용감축이 순익 성장에 제일 큰 영향을 줬다”며 “대손상각에 이어 투자 수익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부실 관리 비용 절감…1분기 순익 ‘껑충’올해 순익이 성장한 주된 2 김희상 애큐온저축은행 대표, 이자수익 감소에 순익 저하…수익성 회복·자본적정성 강화 추진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애큐온저축은행이 올해 1분기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의 영향으로 순익이 급감했다. 다만 부실채권 정리와 자산 재편 효과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뚜렷이 개선됐다.올해는 자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수익성 회복과 자본 적정성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금융과 우량 개인금융 중심의 안정적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16일 애큐온저축은행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47억원) 대비 57.45% 감소했다.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건전성 강화를 위해 부실채권 정리와 채권 정상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3 김학균 벤처캐피탈·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코스닥 세그먼트 등 정책 현실과 괴리…공식 정책 협의체 시급" [2026 혁신벤처 정책 간담회] 김학균 벤퍼캐피탈협회 회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이 코스닥 세그먼트 시행 등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세부안이 현실과 괴리가 있다며 현장과 밀접한 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와 공식 정책 협의체를 만들어달라고 제언했다.15일 여의도 켄싱턴호텔 스탠다드홀에서 열린 '자본시장 개편 관련 벤처업계 정책제안 기자간담회'에서 김학균 벤처캐피탈협회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김재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정부 벤처 정책 세부안을 제언하며 정책 협의체를 구성해달라고 제언했다.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서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세부안이 벤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