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내 카드사, 일본에서 외화조달 흥행

원충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10-15 00:42 최종수정 : 2015-10-15 00:51

총량규제 폐지에 9월 스왑금리도 낮아져

국내 카드사, 일본에서 외화조달 흥행
정부가 외화차입 규제를 풀면서 카드사들의 해외조달이 움트기 시작했다. 특히 발행여건이 좋은 일본에서 달러로 자금조달을 하는 사례들이 눈에 띄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일본에서 달러표시채권(일명 ‘쇼군본드’) 8000만 달러(약 916억원)를 발행해 완판에 성공했다. 상반기에 위안화표시채권 발행을 준비했으나 금리조건이 맞지 않자 일본으로 눈을 돌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상반기에 추진하던 위안화채권은 투자자들이 원하는 금리요건을 맞출 수가 없어 홀딩했다”며 “하반기에 외화총량규제가 풀리고 시장여건도 개선됨에 따라 일본에서 8000만불을 조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도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해 3억 달러(약 3435억원)를 조달했다. 신한과 마찬가지로 달러표시증권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통화스왑 금리가 낮아지는 등 발행여건이 좋아져 일본에서 달러로 조달했다”며 “국내 발행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차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카드사들의 해외조달이 움트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 여신전문금융사의 외화차입 총량규제가 풀린 덕이 크다. 비록 외화건전성부담금을 감수해야 하지만 조달루트를 다변화하고 국내보다 싸게 빌려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7월 2일자 ‘카드·캐피탈 외화차입 규제 풀렸다’>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차입수단이 채권, ABS 등에 집중돼 있어 자본시장이 경색되면 돈줄이 말라버리는 위험이 있다. 조달루트 다변화는 카드사에겐 리스크 관리의 기본인 셈이다.

아울러 지난 9월 통화스왑(CRS) 금리가 낮아져 발행여건을 좋아진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외화로 차입한 자금은 결국 원화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해외조달비용은 발행금리에 스왑금리를 더해서 산출된다. 그 비용이 국내 조달금리보다 낮아야 외화차입이 가능한 것이다.

신용등급 AA+를 기준으로 국내에서 카드채 발행금리는 2년짜리가 대략 1.9%, 3년짜리는 2%에서 형성된다. 즉, 해외에서는 발행금리와 스왑금리를 더한 조달비용이 이보다 더 저렴해야 한다는 소리다.

업계 관계자는 “10월 미국 금리인상설이 나돌면서 지난달 외환시장의 스왑금리가 많이 떨어졌다”며 “덕분에 해외조달비용이 국내 조달비용보다 낮게 산출되자 카드사들이 차입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