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금융당국과 예보에 따르면 오는 10월 중순 임기가 종료되는 조현철 부사장의 뒤를 이어 정욱호 이사가 후임 1순위, 김광남 이사가 2순위로 얘기되고 있다.
특히 정 이사는 조 부사장과 함께 2013년 5월말 이사로 임명됐으며 현 예보 상임이사 중 가장 선임자라 관행적으로 가장 유력하다. 예보에서 자산회수부 부장, 리스크감시2부 부장, 특수자산TF 팀장, 특수자산부 부장, 자산관리1부 부장 등을 거친 내부출신으로 과거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들이 소유했던 특수자산 매각·회수업무를 총괄한바 있다.
그간 예보는 낙하산 인사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했는데 관이나 정치권 출신이 주로 왔던 고위직에 재작년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현재 부사장과 상임이사 4명 중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부출신이다. 부사장 후임선정에서도 내부출신 등용이 정착되고 있는 분위기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