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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위안화선물 데뷔 ‘초읽기’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09-30 01:49

10월 5일 상장, 환차손대응 유리
비용절감 효과, 기관투자자도 수혜

위안화 선물이 오는 10월 5일 상장된다. 최근 중국당국의 위안화평가절하로 통화변동성이 커진 상환에서 환차손을 줄일 수 있는 위안화헤지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통화선물 라인업이 다양해진다. 다음달 6일 선물시장에 공식데뷔하는 위안화 선물은 기존 미국 달러, 일본 엔, 유럽 유로 선물외에 4번째로 상장되는 통화선물상품이다. 거래단위는 10만 위안(약 1850만원 수준)으로 소액 환위험관리 및 환전수단으로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위안화 선물의 특징으로는 기초자산이 CNH(달러대비 위안화)로 구성된 상품으로 △실물인수도를 진행 △매달 만기가 돌아오는 선물로 구성 △기존 통화 상품 대비 상대적으로 1계약의 가치가 약 1800만원 이상으로 크다는 것이다.

매력으로 장내시장에서 위안화선물이 매매돼 위안화 환율에 대한 헤지(Hedge)가 쉬워졌다는 점을 꼽고 있다. 중국 본토주식투자자의 경우 특별한 FX 스왑을 체결하지 않는 이상 환위험에 노출됐다. 최근 중국당국이 위안화약세를 유도한 상황에서 꼼짝없이 환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거래시간 09:00 ~ 15:15, 최소가격변동폭 0.01원 등 매매방식은 정규선물시장과 비슷한 구조로 진입장벽도 낮다. 저렴한 헤지비용도 매력이다. 헤지비용의 경우 외환스왑은 0.1%, 위안화선물은 0.20%로 1/5 이하로 저렴하다.

중국운용펀드를 운용중인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도 반가운 상품이다. 기존 펀드의 경우 대부분 환율을 오픈하거나 환율포워드스왑을 체결했다. 하지만 위안화 선물의 상장으로 장내시장에서 훨씬 적은 수수료 체계로 환위험을 헤지할 수 있다.

최근 6개월 사이 3.6조원에서 6.8조원으로 증가한 중국A주펀드 대부분이 환헤지없이 투자되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펀드운용사의 위안화선물을 활용한 환헤지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중국투자기업도 최근 위안화 직접결제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위안화선물을 환율변동 위험헤지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위안화 선물의 등장은 위안화로 중국 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뿐만아니라 펀드 운용역, 개별 중국투자기업 입장에서도 긍정적”이라며 “9월에도 5원 이상의 환율 변화가 나타나는 등 큰 변화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헤지수단으로 적합성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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