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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정상화 ‘기대반 우려반’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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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9-13 23:48

9월 FOMC회의 금리인상 무게
인상폭 제한, 불확실성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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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의 눈이 미국 FOMC 회의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17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하반기 글로벌시장의 최대이슈인 금리인상의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최근 시장의 추는 금리인상 쪽으로 기울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고용시장의 개선추세가 지속돼 기준금리인상에 대한 명분이 충분하다. 특히 금리정상화 기준으로 제시한 경제지표가 파란불이다. 비농가 신규고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이미 회복했으며 월평균 20만명 이상의 고용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실업률도 8월 기준으로 5.1%까지 하락해 연준이 목표로 하는 자연실업률 수준인 5.0∼5.2%를 충족시키고 있다. 단 옥의 티는 물가다. 물가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금리인상에 부담요인이나 점진적으로 2% 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라는 입장으로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인상폭은 제한적이다. 시장에서는 상징적 금리인상(13bp 인상된 0.25%)에 그치거나 연내 0.50% 아래의 온건한 금리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후폭풍은 우려에 비해 크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유안타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완만한 속도로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금리인상을 통해 야기될 수 있는 충격의 강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 정동휴 연구원도 “9월 FOMC에서 금리인상시 단기적으로 시장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금리인상시기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점차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진행된 달러 강세가 금리인상 이후 둔화되고, 이로 인해 원자재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이머징 금융시장 안정화에 일정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낙관론을 밝혔다.

반면 금리불확실성해소에 따른 달러약세전환에 대해 부정적 시각도 있다. 대신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금리인상 이후 안도감에 대한 기대, 특히 달러 약세 전환에 따른 안도감의 기대는 무모한 역발상”이라며 “중국이 어떤 비용을 감당하더라도 위안화를 다시 평가절상 하겠다고 나서지 않는 한 달러 강세전환은 어렵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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