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공계 지식을 기반으로 경영학과 금융을 접목시킨 KAIST 경영대학의 교육 체제와 KEB하나은행의 지닌 실무역량과 경험을 융합해 핀테크에 기반한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계기로 삼고 나선 것이다.
‘KEB하나은행 - KAIST 산학협력’으로 이름붙은 이 프로그램은 KAIST 금융전문대학원에서 금융분야 이론수업을 먼저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KEB하나은행의 실무 부서장들이 리테일, 기업, SOHO, e-금융, PB 등 각 분야의 업무 개요와 고객 특성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강 학생들은 학기 말에 금융상품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되며, 상품성 있는 아이디어는 KEB하나은행의 핀테크 금융상품으로 출시하게 된다.
KAIST 경영대학의 박광우 교수는 “금융전공 학생들이 재학기간 중에 은행실무에 대한 이해를 높여 직업에 대한 탐색기회를 가지게 될 뿐만 아니라 금융이론지식을 현업 상황과 접목하게 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금융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10일 첫 실무강의를 맡았던 KEB하나은행 정천석 부장은 “학생들이 은행 실무에 대한 이해는 아직 부족하지만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참여했다”며 “학기 말에는 핀테크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새로운 고객 중심의 금융상품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산학협력이 국내 금융에서 새로운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 씽크탱크인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후원을 맡았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