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실시되는 고서첩 경매에는 예보가 관리 중인 월인석보(보물745-3), 정약용 필적하피첩(보물1683-2) 등 지정문화재 18점을 포함한 고서 584점이 출품된다. 또 15일 미술품 경매에는 지정문화재 1점 및 현대미술품 등 29점을 출품하기로 했다.
경매참가 희망자들은 6일까지 S-Space(신사동 호림아트센터 1F)와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옥션스페이스(평창동)에서 개최예정인 출품작품 전시회를 통해 경매실시 전 실물을 관람할 수 있다.
매각대상 미술품의 경매를 통해 회수된 금액은 파산저축은행에 배당돼 피해예금자 보호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향후 미매각 된 미술품은 경매전문회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