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는 8월말까지 메르스 피해기업에 2000억원을 지원했고 9월 1일부터는 추경으로 확보된 재원을 통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중소기업에 대해 올 연말까지 8000억원을 추가해 총 1조원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메르스 피해기업 보증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 관광숙박업, 국제회의업 등 관광 관련업종과 병·의원, 전세버스운송업, 공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며 경기취약 업종 보증 대상은 금속, 조선, 자동차 부품 제조, 운송, 제조 관련 도매업 등이 해당된다.
이번에 추가로 공급하는 메르스 피해기업 보증 대상 기업에게는 특례보증 적용기간은 경과하였으나 보증비율과 보증료율을 우대(보증비율 90% 적용, 보증료율 0.2%p 차감)해 신용보증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보 관계자는 “6월 이후 특례보증을 통해 메르스 피해기업에 약 2000억원을 지원했으나 8월말 특례보증 운용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아직까지 지원이 필요한 피해기업들과 국내외 경기둔화로 고전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