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금공, 인터넷銀 MBS 매물부담 우려

원충희

webmaster@

기사입력 : 2015-08-09 22:13 최종수정 : 2015-08-09 22:21

적격대출 금리 낮으면 투자매력도 저하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향후 설립될 인터넷전문은행이 MBS(주택저당증권) 매물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적격대출 금리가 시중은행 금리보다 낮다면 이를 기초로 한 MBS의 투자매력이 저하될 것이란 분석이다.

안세륭 주택금융공사 연구위원은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등장의 시사점’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터넷은행은 가격경쟁력이 강점이라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시중은행보다 낮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안 연구위원은 “적격대출 경우, 공사가 양수하는 대출금리가 시중은행 금리보다 낮다면 이를 기초로 한 MBS 금리 또한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어 투자자들의 MBS에 대한 매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MBS(Mortgage Backed Securit ies)는 주택담보대출채권을 기초로 발행한 유동화증권으로, 주택금용공사는 주력상품인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MBS를 통해 마련한다. 기초자산의 이율에 따라 발행금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금리가 낮을수록 투자매력도는 떨어진다. 보금자리론은 공사가 금리를 지정하는 반면 적격대출은 금리를 양수받는 구조다.

그는 또 “보금자리론은 금리경쟁력을 제외하고 인터넷은행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소비자는 굳이 인터넷은행을 통해 신청할 유인이 없을 것”이라며 “유동화증권 발행과정에 있는 자산실사를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적용하면 인터넷은행은 부가비용 발생 등으로 인해 보금자리론 판매거부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주택금융공사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U보금자리론’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대면채널보다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인터넷은행 서비스와 유사하다보니 큰 차별성이 없다는 의미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