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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다우지수로 증시 레벨업”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07-27 00:24 최종수정 : 2015-07-27 00:35

한국거래소 정보사업부 라성채 부서장

“한국형 다우지수로 증시 레벨업”
“KTOP30으로 우리나라 증시가 레벨업될 것입니다.”

한국거래소 라성채 정보사업부 부서장은 KTOP30에 대해 이렇게 기대를 나타냈다. 지난 13일 시장에 첫 데뷔한 KTOP30은 우리경제 성장률과 뚜렷한 상관관계를 지닌 국내대표종목 30개를 기초자산으로 지수화한 지수다. 투자자에게 한국형 다우지수로 통한다. 미국의 다우지수를 벤치마킹한 만큼 우리경제 성장률도 지수에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라 부서장은 “경제성장에 지수가 따라가도록 현재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우리나라의 경제구조를 본떠 GDP창출한 업종의 대표주로 편입돼 120년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한 미국다우지수처럼 우리 경제와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지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KTOP30의 섹터쏠림 우려에도 지수의 컨셉부터 따져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최근 주가가 급등한 바이오 등 헬스케어섹터는 미래지향적 산업”이라며 “하지만 실물경제성장을 반영하는 KTOP30은 GDP비중 별로 섹터가 반영되는 등 코스피와 지수컨셉부터 달라 헬스케어, 증권섹터 등은 제외됐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섹터가 GDP를 이끌 산업으로 성장할 경우 언제든지 KTOP30에 편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다른 주요 선진국들도 대부분 그 나라의 경제성장성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소수의 초우량종목을 선별하여 지수를 산출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우리도 산업구조나 패러다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라성채 부서장은 이번 KTOP30으로 선진시장의 깃틀이 마련됐다는데 의미를 뒀다. 선진시장은 미국은 대표지수인 다우, 시장지수인 S&P500, 첨단지수인 나스닥100으로 시장목적별로 세분화됐다. 하지만 우리증시의 경우 코스피200에 편중, 시장의 유동성은 풍부하지만 경제성장을 지수가 따라가지 못하는 약점을 지녔다. 하지만 이번 KTOP30을 비롯 코스닥150같은 선진국형 대표지수의 개발로 글로벌화된 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다른 매력으로 개인투자자의 초우량주의 길이 열린 것도 꼽았다. 삼성전자 등 우리나라 대표종목들은 초고가주들이 많아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그림의 떡이다.

하지만 KTOP30를 통하면 소액이라도 대표성을 지닌 업종대표주에, 그것도 저절로 분산투자하는 장점이 있다. 하반기 KTOP30가 기초자산인 ETF가 상장될 것이 확실시돼 우량주 매매에 소외된 개인투자자들이 KTOP150관련 금융상품으로 대거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조만간 KTOP30이 기초자산인 ETF가 상장되면 개인들도 소액으로도 초우량대표주에 중장기투자가 가능하다”라며 “지수의 퍼포먼스도 코스피, 코스 피200 대비 매우 우수해 KTOP30관련 금융상품은 저금리시대에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라성채 부서장은 경영학 박사출신 인덱스 전문가다. 단순한 시장지표의 역할뿐아니라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상품성을 지닌 신인덱스지수개발로 선진증시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투자의 선진화, 증시의 글로벌화를 이끄는 인덱스지수개발이 목표입니다. 투자자 저변확대,외국인 투자활성화 등으로 우리나라 증시의 디스카운트현상을 벗어나는데 밑거름이 되고 싶습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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