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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엇박자 클수록 거품생긴다”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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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6-01 00:47 최종수정 : 2015-06-01 08:21

중신증권 평원셩 리서치센터장

“경기와 증시 사이의 연결고리가 약해지고 있다” 중신증권 평원셩(Peng Wenseng)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증시에 대해 이렇게 진단했다. 경기회복은 더딘 반면 증시는 후끈 달아오르는 엇박자상황으로 공격적 투자보다 방어적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평 센터장은 중국경기둔화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맘때쯤 중국시장 경기가 불황이 전망이 많았으나 1년이 지난 지금은 경기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는데도 금융, 주식시장이 강력히 회복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중국GDP는 기대해 못미칠 정도로 약하다”고 말했다.

중국경기둔화의 이유로 성장에서 저성장으로 패러다임변화를 꼽았다. 초기성장의 원동력은 은행대출, 부동산대출 등 부채. 이들 부문이 하향조정세로 꺾이며 디레버리징이 본격화되면서 ‘소비감소, 생산부문 투자둔화’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내년 중국경제의 전망도 신통치 않다. IMF가 내놓은 올해 GDP성장률은 6.8%로 중신증권 예상치도 6.9%와 거의 비슷하다. 내년 성장률도 6.25%로 전망하는 등 중국경기개선의 드라마틱한 반전은 없다는 지적이다. 대신 평원셩 센터장은 이같은 경기둔화에 맞서 내놓은 중국정부의 부양책에 희망을 걸었다.

그는 “통화완화정책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 완화정책이 확실시된다”라며 “자금조달이 어려운 섹터인 농업이나 중소기업부문에 유동성이 대거 공급되며, 이 과정에서 중국중앙은행이 기준금리나 지준율 등을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기에 비해 급등한 중국증시도 디레버리징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평센터장의 생각이다. 디레버징과정에서 ‘소비, 생산관련투자’가 위축되면서 갈 곳을 못 찾은 유동성이 금융시장에 유입되며 주가가 급등했고, 이는 중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우리나라 증시에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문제는 경기와 증시 사이의 괴리가 커지며 버블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세계금융위기 이후 GDP와 시총비율 사이의 갭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위기 이전보다 이 비율이 더 높다”라며 “다만 지난 2007년 버블때보다 이 수치는 낮으나 시가총액성장률이 경기성장률이 계속 앞서고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관점에서 중국증시도 낙관론보다 신중론 쪽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가 밝힌 상해종합지수밴드는 5000~5500p. 상해지수가 최근 7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5,000선 돌파한 것을 감안하면 거의 고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평센터장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시각에서 과잉투기현상이 나타나면 자연적으로 조정국면이 연출되지 않느냐”라며 “미국금리인상이 단행되면 이머징 쪽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등 박스권에서 맴돌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박스권국면에서 주도업종으로 인터넷, 환경보호산업, 의료보건산업 등 뉴이코노미업종을 꼽았다. 중신증권은 중국최대 증권사로 삼성증권과 지난 3월 업무제휴를 맺었다.

최근 급등한 중국증시에 대한 과열논란에다 하반기 선강퉁시장 개설이 임박하며 투자자들의 올바른 중국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평원성 리서치센터장을 초청해 ‘중국투자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이다.

끝으로 그는 “후강퉁, 선강퉁 프로그램은 중국자본시장개방정책의 일환”이라며 “중국과 외국의 쌍방향 자금을 촉진시켜 위안화자산이 미국증시에 거래되는 등 투자자산이 세분화, 다양화될 것”이라며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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