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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뉴노멀 대비 “Go to the basic”

김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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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3-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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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일상화 되는 ‘뉴 노멀(New Normal)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생보업계에서 내실경영과 고객가치에 초점을 둔 생명보험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명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경제성장률 둔화, 소비시장의 위축, 저금리 장기화 등 보험산업을 둘러싼 환경악화로 보험산업의 저성장 기조가 고착단계에 들어서고 있어 더 이상의 성장 위주 전략으로는 문제를 타개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다. 보험사들이 앞다퉈 내실경영을 부르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과거 신계약에 집중했던 영업기조 역시 기존 계약 유지와 고객관리에 방점이 찍혔다.

이에 따라 고객보장 확대 등 ‘고객’을 중심에 둔 보다 기본적인 가치 추구가 올해 생보사들의 공통된 경영목표로 제시됐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지난해에 이어 ‘질적 성장을 통한 회사가치의 극대화’를 올해 경영방침으로 세웠다. 고객과 시장을 중심으로 한 판매채널 혁신을 통해 고객을 중심에 둔 현장 경영체제를 정착시킨다는 포부다.

한화생명 자산 100조원 시대를 맞아 올해를 ‘세계 초일류 보험사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교보생명은 신계약보다 기존고객을 중시하는 새로운 보험문화를 선도하는 동시에 고객보장 확대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고객 맞춤 서비스를 통해 보다 내실있는 유지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농협생명과 신한생명 역시 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반으로 기본과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뉴노멀 시대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으로 꼽고 상품경쟁력 강화 및 보장성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강조했다. 신한생명 역시 기본과 원칙에 바탕을 둔 가치중심의 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생명은 2018년 중장기 전략목표 실현 과제로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가치경영과 건전한 조직구성을 꼽았다.

ING, 동양, 흥국, 메트라이프생명 등도 올해의 핵심키워드를 ‘고객’으로 삼았다. 지속가능 이익창출을 위해서는 기본이 튼튼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1월 새 출범한 DGB생명은 지역과 채널 부분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경영을 통한 강소보험사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기본을 바로 세워 중장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생보사들의 올해 전략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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