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은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일본계 은행들의 대응전략’ 세미나를 다음달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은행의 수익성은 크게 나빠졌고 최근까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고령화 사회로의 본격 진입마저 국내은행의 지속성장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일본에선 엔고 거품이 꺼지면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했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과 고령화가 겹쳐 ‘잃어버린 20년’을 이미 경험했다. 일본은행들 또한 일류가 되지 못하고 힘든 시기를 겪었으나 최근 들어 이들의 경영성과가 크게 개선되는 추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본계 은행이 어떠한 생존전략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켰는데 살펴보고 유사한 경로를 밟고 있는 한국의 은행들에게 시사점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오코 네모토 스탠더드앤푸어스 전무이사와 유지오노 미즈호리서치연구소 금융산업연구담당이사가 각각 발표자로 나선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