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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中 안방보험에 매각…당국 승인 관건

김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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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2-05 13:29

1조1000억원대 인수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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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안방(安邦)보험그룹이 동양생명을 인수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최대주주인 보고펀드는 보유 중인 동양생명 지분 57.5%를 매각하기 위해 최근 안방보험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보고펀드가 보유한 동양생명 주식 6191만주(57.5%)다. 가격은 주당 1만8000원 수준으로 1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양측이 최종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매매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 거래가 최종 성사될 경우 중국계 금융회사로는 처음으로 국내 보험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안방보험은 덩샤오핑(鄧小平)의 외손녀 사위인 우샤오후이(吳小暉) 회장이 2004년 설립한 안방재산보험이 그룹의 모태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10여년 만에 총 자산 7000억위안(약 126조원)의 종합보험사로 급성장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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