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박종복 신임 행장은 “은행의 성장을 위해 향후 2~3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5년 내에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행장은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자산인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소매금융과 중소기업 및 기업금융의 균형 있는 성장 △한국 현실에 맞는 경영활동으로 토착화된 국제적 은행 실현 △감성 경영과 소통으로 ‘One Bank’ 육성 등 4가지를 경영 방침으로 발표 했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서성학 SC은행 노조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인 내부 출신 은행장을 맞아 직원 모두가 기대가 크다”며 “진정성을 가진 경영과 고용안정을 통해 노동조합과 함께 은행 살리기와 직원 사기진작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박 행장은 1955년생으로 청주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제일은행 행원으로 입행했다. 이후 35년 동안 영업본부장, 프리미엄뱅킹사업부장, 소매채널사업부장,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 등 영업부문 요직을 두루 거쳐 지난해 12월 23일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박 행장의 취임으로 전임 아제이 칸왈 행장은 SC금융 회장과 SC은행장에선 물러나고 기존의 동북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 역할만 수행하며 한국, 일본, 몽골 지역을 관할한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