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그룹은 지난 4일 그룹 내 리서치 리포트인 ‘모닝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SC그룹은 리포트를 통해 “정부의 지속적인 확장정책 방향과 더불어 한국은행이 2015년 1분기에 25bps의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낮은 성장률과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증가로 1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의사록은 매우 비둘기파적인 어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11월부터 최근 악화된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면서 내년 1분기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인 12월 금통위에서 또 한 차례 금리인하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도 예상했다.
리포트는 최근 경제지표들을 봤을 때 지난 몇 개월간 한국의 경제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산업생산(IP)은 변동성 높은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나 최근 분기에는 하락세를 보였고 수출은 중국, 일본, 유로 지역에 대한 수출량 감소로 둔화됐다는 것이다. 소비자물가 성장률 데이터 또한 SC그룹의 전망보다 낮은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리포트는 “한국의 2분기 및 3분기 성장률 하락이 세월호 사고에 의한 일시적인 부정적 효과가 아닌 고질적인 구조적 문제와 불리한 대외 여건으로 인한 것인지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두 번의 금리인하에도 주택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들이 소비력의 발목을 잡으면서 정부가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추가적인 확장정책을 펼칠 것으로도 전망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