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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후강통 시대 투자전략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11-16 20:04

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센터 PB팀 신현조 팀장

저금리, 후강통 시대 투자전략
달러가 강세로 급반전하면서 모든 상황은 한국 경제에 불리하게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요 무역국가의 환율이 동시에 우리나라 경제를 힘들게 하고 있다. 자국만 생각하는 무분별한 통화정책이 특히 신흥국들에게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중기적으로 강세 국면에 진입했다는 데 이견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좋고, 환율 변동의 여러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 엔-유로, 한국·신흥국 경제에 악영향

더욱더 심각한 것은 엔저이다. 금리인상을 고민하는 미국과는 달리 일본은 추가 양적 완화를 검토하는 처지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다소 극단적인 전망이지만 원·엔 환율은 800원대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는 사람도 있다.

엔저가 장기화되면 큰 어려움이 올 수 있다. 일본 기업들이 수출 가격을 대폭 내리면 우리 기업들은 직격탄을 맞게 된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중복되는 수출 품목이 50%를 넘고 있기 때문에 엔저가 지속되면 국내 기업의 순이익이 대폭 낮아지면서 국내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유로화 움직임 역시 우리에게는 부정적이다.

독일 도이체방크가 얼마 전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에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지금보다 20% 넘게 하락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유로화 약세의 영향은 유로존에 그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우리나라 무역에서 대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미국(10%)·일본(8%)보다 높다. EU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유로화가 가치가 더 떨어지면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급속히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국제금융 변동성 틈탄 환테크에 주목

환율 변동성이 큰 요즘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환테크이다. 대부분 우리보다 앞서 가는 선진국에서는 높은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는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환테크를 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다.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는 환율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은 필수이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환테크 상품으로는 외화 예·적금, 달러저축성 보험, 역외펀드 등이 있다.

먼저 외화 예·적금의 경우 적립식 펀드의 정액 분할 투자처럼 적립식 외화예금에 가입해 투자 시점을 나누어 불입하는 것이다. 코스트 애버리징 효과(Cost Averaging Effect, 매입원가절감 효과)’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게 되는 것처럼 외화예금에 매월 일정액을 예치해 환율 변동의 위험을 줄여가면서 외화에 투자하는 것이다. 납입금과 지급금 모두 달러로 납입하고 받는 달러 저축성 보험은 자녀 유학이나 노후 해외 이민 등에 대비해 장기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

추가 납입이나 분할 인출도 가능하여 장기 상품임에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거치식 상품의 경우 예치 금액은 미화 5,000달러 이상으로 10년 간 확정금리로 받을 수 있다. 게다가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까지 주어진다.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서 자산 형태, 수익 구조, 투자 기간과 함께 국가별 통화 분산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자산 가치 하락의 위험을 방지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 적극적 투자자에겐 역외펀드 추천

마지막으로 외화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외화를 가지고 주식 등 고수익·고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역외 펀드(Offshore Fund) 상품을 생각해볼 수 있다. 역외 펀드는 해외에서 설정되고 주로 해외 자산 운용사가 판매하는 펀드를 말한다. 펀드가 설정된 곳과 투자하는 지역이 해외이다 보니 미국, 유럽, 일본 등이 기본 투자 통화다.

이 상품은 투자자가 환율 변동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선물환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으나, 선물환 계약 없이 순수하게 외화로 투자해 외화로 투자 금액을 회수할 수 있다. 따라서 외화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투자자라면 환헤지 없이 역외 펀드에 투자해 좀 더 적극적으로 외화 자산의 가치 증식을 기대해볼 수 있다.

만약 환율이 투자 기간 동안 오른다면 향후 원화로 환전해 펀드 수익 외에 환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 역외 펀드는 주식 등 가격 변동의 위험이 있는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 목적과 투자 기간을 고려해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외화가 필요 없는 투자자는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더 크다면 선물환 계약을 하고 역외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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