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지난 24일 코리안리의 신용등급을 A로 상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5년 BBB+ 등급, 2006년 A- 등급 획득 이후 9년만의 성과다. 이는 지난 10월 15일 2억불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업계 최초로 발행하면서 2조원의 자기자본 규모를 갖추게 되어서다.
이번 신용등급 향상으로 코리안리는 이제 미주, 서유럽에서도 유리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해외 우량물건 수재를 확대하면 향후 국부유출을 방지, 국내 보험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지난 반백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온 코리안리가 이제 백년 기업으로 가는 길목에서 쏘아 올린 신호탄과 같다”며 “적극적인 해외영업으로 글로벌 탑클래스 재보험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재보험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