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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통도 정석투자가 정답”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10-26 20:51 최종수정 : 2014-10-26 22:56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 조지연 팀장

“후강통도 정석투자가 정답”
“후강통 정석투자로 투자자들과 신뢰를 쌓고 싶습니다.”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 조지연 팀장은 신시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후강통 주식투자에 대해 이렇게 정석투자를 강조했다. 후강통은 상해, 홍콩시장 사이에서 교차거래를 할 수 있는 상호시장접근 프로그램이다.

즉 홍콩, 중국본토 투자자들이 상대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거래소와 청산소를 통해 현지시장에서 거래하고 결제할 수 있는 제도를 뜻한다.

주요 신흥국의 자본시장이 개방될 때마다 증시가 급등하는 학습효과로 후강통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 특히 QFII(해외기관 적격투자자), RQFII(위안화 해외기관 적격투자자) 등 라이선스없어도 중국본토주식 직접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사전에 지식없이 묻지마투자에 나설 경우 자칫 투자자들이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조팀장은 “용어나 잘못 알려진 매매제도도 상당수”라며 “정확한 시장의 룰부터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 예가 우리나라와 다른 거래규칙이다. 상하이-홍콩증시 연계 아래 시행된 모든 교차(cross-boundary)주문은 그 주문이 매치되고 실행된 곳의 룰이 적용된다. 각기 시장마다 다른 룰이 정확히 파악하지 않으면 적잖이 시간, 비용을 소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매매단위는 100주이고, 단주주문은 오직 매도만 가능하고, 정정주문을 아예 불가능하는 등 주문에서 실수하기가 쉽다. 조지연 팀장은 “호가단위 등 기본적 거래매커니즘이 헷갈리는 구조”라며 “해외주식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은 해외주식데스크의 상담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투자기회 측면을 봐도 후강통시장에 참여하는 게 유리하다는 게 조팀장의 생각이다. 무엇보다 중국본토, 홍콩시장의 밸류에이션으로 차이로 이 갭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서로 저평가된 종목의 리레이팅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팀장은 “홍콩증시, 중국본토증시별로 주요 시장참여자가 다르다”라며 “홍콩의 경우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84%로 개인의 비중이 낮은 반면 중국증시는 개인의 비중이 81%로 높다”라고 말했다. 밸류에이션면에서도 홍콩시장은 기관들이 외면하는 중소형주가, 중국은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소외받는 대형주가 투자매력이 있어, 이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후강통개설로 별다른 라이선스없이도 중국본토 대형주투자의 길이 열리는 만큼 저평가된 대형주를 선호하는 외국인 자금이 공격적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자본이득세도 변수로 꼽았다. 그는 “홍콩시장에서 자본이득세가 없으나 중국은 중국주식을 거래하는 외국기관투자자들에게 10% 자본이득세를 징수하고 있다”라며 “자본이득세가 부과되더라도 현지 납부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어 증권사가 골치아플뿐 고객입장에서는 이익”이라고 말했다.

조지연 팀장은 해외주식팀에서 8년동안 중국주식에 한우물을 판 베테랑으로 통한다.

최근 중국본토 A주식 정보를 담은 ‘상해A주식 상장편람’을 증권업계 최초로 발간했으며, 종목발굴이 쉽지 않은 투자자를 위해 상해가화, 칭다오하이얼, 네이멍구리리산업 등 관심종목 20선도 제시했다.

그는 “후강통 토픽으로 꼽은 관심종목 20선은 현지 기관, 외국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우량주”라며 “특히 우리나라 코스피200같은 SSE180, SSE380에 포함돼 투자에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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