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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시장 신기원 열었다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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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0-09 21:23

9월 ELS 발행액 8조2924억원으로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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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박스권장세가 연출되면서 ELS시장이 후끈 달아오고 있다. 저변동성으로 지수가 웬만큼 하락하지 않으면 수익을 보장받는 ELS의 매력이 부각되는데다, ELS 외에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대안이 마땅치않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ELS발행액은 8조292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약 1조8448억원 증가하며, ELS시장의 새역사를 쓴 것이다. 발행건수도 2128건으로 전월 대비 139건 늘었다.

증시의 박스권이 장기화되며 ‘저위험, 금리+알파’를 추구하는 상품이 ELS/ELB 외에 찾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 판매자 모두 ELS에 매달리는 형국이다. 특히 퇴직연금, 신탁, 보험 등이 ‘중위험 중수익’을 달성하는 투자대안으로 ELS를 활용하며 ELS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유형별로는 해외지수형은 계속 증가하는 반면 국내 종목형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실제 해외지수형은 4조9167억에서 6조2149억으로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규모로 해외 지수형에 대한 쏠림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발행규모를 보면 KDB대우증권 1조3494억, 163건, 신한금융투자 1조791억, 294건으로 선두권이다.

이들 발행수위 회사들이 공모형 못지 않게 사모형 ELS발행이 많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퇴직연금, 보험, 신탁과 관련된 대규모 발행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현재의 ELS는 주식, 채권 이외의 제3의 대안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투자자입장에서 주식은 리스크가 너무 크고 채권은 이익이 너무 적어 그 중간적 성격의 ELS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라며 “게다가 한동안 투자했던 펀드에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해 투자자들의 기대수익욕구는 더욱 커진 상황으로 결국 시장이 ELS로 쏠릴 수 밖에 없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최근 ELS시장은 특정지수에 쏠림이 여전한 것이 문제”라며 “이는 특정지수가 급락할 경우 투자자의 손실, 더 나아가 ELS시장전체의 괴멸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발행자나 투자자 입장에서 기존 기초자산과 다른 자산의 개발 및 고려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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