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중국 연변에서 개최된 동북아 다자간 정부협의체인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총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국 수은, 중국 수은, 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 및 몽골 개발은행 4개국의 공적수출신용기관(Export Credit Agency·ECA)이 참가했다.
‘동북아 수은협의체’ 기본협약은 동북아 지역 협력사업에 대한 금융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동북아 역내 양자·다자간 공동 프로젝트 발굴 및 협조융자 추진, 회원은행간 사업 정보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국 정부와 수은은 이번 연변 GTI 총회 이후 각각 GTI 의장국 및 ‘동북아 수은협의체’ 의장은행으로서 내년 서울총회 개최 준비를 포함해 GTI 업무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수은은 ‘동북아 수은협의체’ 내 고위급 및 실무급 회의 정례화를 통해 정보공유 체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GTI가 제안한 초기 단계의 프로젝트가 사업성을 갖춘 역내 다자간 협력 프로젝트로 발돋움하도록 사업성 검토 및 금융자문, 투자자 물색 등의 금융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GTI(Greater Tumen Initiative)는 동북아 지역개발 및 경제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한국·중국· 러시아·몽골 등 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정부 간 협의체로 UNDP(유엔개발계획) 지역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