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동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유럽과 일본의 재정확대 등 글로벌 경제 상황과 국내의 새 경제팀 출범과 함께 이어진 경제정책들이 금융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신한이 대한민국 금융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지혜롭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이 나아갈 방향으로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진화 △체질 강화를 위한 효율성 제고 △지주회사 체제의 시너지 제고 등을 제시했다.
한 회장은 “금융의 패러다임이 변한다고 해서 고객이 원하는 가치의 근본이 변하는 것은 아니”라며 “고객과 사회 그리고 신한의 상생을 도모하는 ‘따뜻한 금융’이 신한의 미래”라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고객이 정말 거래하고 싶은 금융회사가 어떤 모습인지 고민하고 지금 각자 하고 있는 일에서부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창조적인 방법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시장 개척이나 차별화된 은퇴 비즈니스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 노력을 강화와 스마트 금융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찾아야 한다고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한 회장은 “신한의 실적이 좋다고 하지만 글로벌 유수 금융기관은 물론이고 우리의 몇 년 전과 비교해도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 지적하며 “임직원 모두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자”고 말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