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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대비 연금예금 어디에 넣을까?

김효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8-20 20:58 최종수정 : 2014-08-20 21:56

은행마다 전용 브랜드 출시하고 마케팅
중도해지 하더라도 원금손실 없어

은퇴대비 연금예금 어디에 넣을까?
은행들이 은퇴 고객들의 노후설계를 돕고 인생 2막을 함께 하겠다며 은퇴설계 브랜드를 출시하고 연금예금 등을 중심으로 전용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물론 퇴직연금으로도 노후대비가 충분치 않은 현실에서 각 은행들의 은퇴대비 예·적금 등을 살펴보고 내게 맞는 상품 가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 시중은행들의 은퇴대비 상품들은 최장 50년까지 연금을 수급할 수 있는 등 노후대비에 적합한 장기형을 특징으로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연금보험과 달리 급전이 필요해 중도해지 하더라도 원금손실 위험이 없는 상품들도 있다.

◇ 가교형 상품으로 연금 공백기 대비

국민은행은 고객의 노후 준비를 위한 장기 목돈 마련 적금인 ‘KB골든라이프적금’을 2012년 9월 26일부터, 50~60대 고객의 노후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KB골든라이프예금’을 2013년 5월 3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은퇴시점부터 공적연금 수령 사이의 공백기를 대비할 수 있는 가교형 상품이다.

적금은 월 1만원 이상 100만원 이내로 최소 3년에서 최장 9년까지 적립할 수 있다. 만기 후 최소 1년에서 최장 10년까지 연금처럼 원리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목돈을 일시에 찾는 것도 가능하다. 예금의 가입금액은 최소 300만원이고 가입기간은 최장 10년이다. 은퇴계획에 맞춰 일정기간 거치 후 원리금을 매월 수령 혹은 가입 후 즉시 수령할 수 있다. 지난 18일 기준 골든라이프적금은 9136좌, 234억원을 기록했으며 예금은 1만 9355좌에 총 5610억원이 쌓였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24일 은퇴설계를 위한 ‘우리평생파트너 상품패키지’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입출식 통장인 우리평생파트너통장에 예·적금 상품을 결합한 패키지다. 우리평생파트너통장은 급여나 연금 이체시 매일 잔액 1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연 2.0% 금리를 적용한다. 18일 기준 47만 7567좌가 개설됐으며 잔액은 5792억원이다.

우리평생파트너적금은 월 300만원 내에서 만기를 1, 2년으로 지정할 수 있는 단기형과 3년인 장기형이 있다. 장기형의 경우 자동재예치를 통해 최장 9년까지 가능하며 연 2.8%를 기본 금리로 제공한다. 우리평생파트너예금은 1년 단위로 이자율이 변동돼 최장 10년까지 다양한 이자 및 원리금 지급방식을 제공한다. 즉시 연금형과 회전형이 있다. 적금은 5만 7741좌에 1100억원, 예금은 9만 1948좌에 2조 220억원의 수신고를 기록했다.

◇ 최장 50년 동안 연금수령

지난 4월 1일 ‘미래설계’ 브랜드를 런칭한 신한은행은 미래설계 패키지 상품으로 통장, 연금예금, 연금대출을 출시했다. 통장의 경우 공적연금 뿐 아니라 개인연금 통장으로 수급할 경우에도 금리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연금예금은 5년 이상 50년 이하의 기간을 설정해 연금을 수급할 수 있다. 만 4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적금처럼 불입 후 만기일에 연금으로 자동전환되는 적립식 연금형과 퇴직금 등 목돈을 일시에 예치한 후 익월부터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즉시 연금형 두 가지가 있다. 확정이율을 적용해 예상수령금액을 미리 알 수 있어 효과적인 자금설계가 가능하며 중도해지 하더라도 원금손실이 없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1년 11월 은행권 최초로 은퇴설계 시스템을 오픈하고 ‘하나 행복디자인’이라는 은퇴설계 브랜드를 만들어 은퇴설계 전문가를 육성했다.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시니어 금융상품으로는 2012년 10월 출시한 ‘하나 행복연금통장’이 있다.

연금수급자 전용통장으로 4대 공적연금과 기초연금 수령자 또는 하나은행에서 가입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주택연금 수령자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매월 연금이체 시 연 1.7%의 기본이율을 적용받는다. 2014년 7월말 기준 3만 3000좌가 개설됐으며 잔액은 순수 연금이체고객 기준 1157억원이다.

외환은행은 지난 1월부터 4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위한 종합금융서비스로 ‘해피니어 서비스’를 운영한다.

상품으로는 수시 입출금 통장인 해피니어 통장 외에 ‘해피니어 연금예금’이 있다. 최소 1년 이상 거치 후 4년 이내의 기간 동안 매월 원리금 균등분할 수령하는 거치 후 연금식과 거치기간 없이 5년 이내의 계약 기간 동안 매월 원리금 균등분할 수령하는 즉시 연금식 두 가지가 있다. 예금가입 시 가입원금을 연금지급액과 만기해지금액으로 나눠 지정할 수 있으며 만기해지금액은 가입원금의 70% 이내로 제한된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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