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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국민은행 자본적정성 '호쾌'

김효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8-13 11:46 최종수정 : 2014-08-13 12:16

산은 지속하락 경남·전북 증자 절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자본적정성 향상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경남은행과 전북은행은 낮은 수준을 보이며 은행권 평균치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 전체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올 6월말 14.12%로 지난 3월말 대비 0.05%포인트 올라서며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금감원이 13일 발표한 2014년 6월말 국내은행의 BIS자본비율(잠정) 현황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총자본비율 16.18%에 기본자본비율 12.80%로 국내 은행 중에서 돋보이는 수준에 올랐다.

국민은행은 총자본비율 15.64%에 기본자본 13.10%로 역시 우량은행 대열에 합류했다.

초우량 은행 자리는 씨티은행이 총자본비율 16.64%에 기본자본 15.58%로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은행별 등락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C은행은 씨티은행과 함께 자본적정성 높은 은행으로 경쟁을 펼쳤던 과거를 뒤로 한 채 올해 내내 줄어들면서 신한은행에도 뒤지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기본자본비율이 13.74%로 이 분야에선 씨티은행 다음으로 우량한 반면 총자본비율은 15.88%로 우리은행에 뒤졌다.

따라서 씨티은행 다음으로 총자본비율은 우리은행 기본자본비율은 신한은행이 가장 우량한 수준에서 2위권을 형성한 셈이다.

국민은행은 총자본비율 15%가 넘고 기본자본비율 13%가 넘어 우량은행 대열에 올랐다.

이밖에 제주은행과 농협은행이 총자본 14% 이상 기본자본 11% 이상으로 우량했다.

반면에 전북은행은 지난 연말 총자본비율 13.93%오 기본자본비율 8.83%에서 11.91%와 7.77%로, 각각 2.02%포인트와 1.06%포인트 떨어지면서 가장 열악한 자본적정성을 드러냈다.

경남은행 또한 총자본비율은 12.44%로 최하 등급은 아니지만 기본자본비율이 8.85%로 9%에 미치지 못해 하위등급에 머물렀다.

만년 하위 등급 수협은행도 총자본비율 만큼은 경남보다 높은 12.65%를 보였다.

경남은행은 올 들어 총자본 비율 1.22%포인트 기본자본비율은 0.86%포인트 각각 줄어든 탓이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은 올 2분기 국내은행 총자본비율이 오름세를 탄 것은 원화대출금 증가 등으로 신용위험가중 자산을 중심으로 위험가중자산이 6조 1000억원 증가했음에도 자기자본 증가분이 1조 6000억원으로 더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자기자본은 자본증권 상환에 따라 2분기 1조 6000억원의 자본이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 2조 4000억원을 달성했고 바젤Ⅲ 적격 조건부 자본증권을 1조원 발행함에 따라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올 하반기 은행들의 자본비율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해 장기성과에 연동하는 성과보수 체계개선 노력 등을 통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이익 중심의 자본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민영화에 따른 지방은행의 분할·매각 및 인수와 우리은행의 지주사와 합병 등 은행권 구조개편 및 경기민감업종 여신의 추가부실이 하반기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본비율이 낮은 은행의 경우 증자 및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장기적인 자본관리를 지도할 방침이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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