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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 11일 회장·행장 출근저지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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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8-07 14:30

9월 3일엔 관치척결 위한 총파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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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금감원의 조속한 제재와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경영진 출근저지 투쟁에 나선다.

국민은행 노조는 7일 오전 KB금융 명동본점과 국민은행 여의도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관치금융 철폐 △복지축소 저지 △2014년 임단투 승리를 결의했으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또한 오는 11일 임 회장과 이 행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천막농성과 출근저지 투쟁은 지난 5월 지주와 은행 경영진, 이사회 간 갈등으로 촉발된 퇴진 투쟁의 수위를 한 단계 높인 것이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관치 낙하산 경영진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가 3개월 동안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면서 직원 사기 저하는 물론 경영공백까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관치 낙하산 문제로 KB금융이 망가지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전했다.

최근 발생한 국민은행의 각종 사고와 주전산기 전환 문제 등과 관련한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는 이달 14일과 21일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노조는 금감원의 제재 수위에 따라 투쟁의 수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제재심의위 결과 임 회장과 이 행장 모두 경징계를 받는다면 이를 최악의 상황으로 간주하고 이들의 사퇴를 위해 끝까지 나서겠다는 것이다.

국민은행 노조는 “경영공백을 틈탄 조직혼란이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수준에 이르렀다”며 “주전산기 전환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 만이라도 금융당국이 조속히 잘잘못을 가려내고 특별검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낙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치 낙하산 경영진들이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권력싸움을 했다. 이번에 관치를 척결하지 않는다면 KB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관치 인사 퇴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양대노총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9월 3일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며 국민은행 노조를 비롯한 전국금융산업노조 역시 ‘관치금융 철폐’ 등을 내걸고 참여한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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