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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투자나 클럽딜로 해외부동산 진출해야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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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8-03 21:02 최종수정 : 2014-08-03 22:12

해외투자 노하우 부족, 과세문제 회피 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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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국 보험사가 해외부동산 투자를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투자 노하우 부족과 과세문제 등 제약요인이 있어 공동투자나 클럽딜, 간접투자 방식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보험연구원과 부동산 투자컨설팅 기업 CBRE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 주요국에서 부동산 투자규제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보험사들이 해외부동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중국은 2012년 해외 상업용부동산 투자를 허용했으며 올해는 총자산 대비 부동산투자 상한을 20%에서 30%로 높이고 자금조달 절차를 간소화했다. 한국도 지난해 보험사의 해외부동산 투자 승인절차를 간소화했으며 대만 역시 보험사의 해외 부동산투자를 허용했고 올해는 해외부동산 투자에 필요한 자금조달 범위를 확대한다.

아시아 보험사의 부동산 투자비중은 아직까지 주요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데 2013년 말 기준 아시아 보험사의 총자산은 6조7000억 달러로 2008년에 비해 13% 증가한 반면 부동산 투자규모는 1300억 달러로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에 불과했다. 미국 등 선진국은 4~6% 수준이다.

하지만 규제완화로 인해 CBRE는 아시아 보험사의 부동산 투자규모가 2013년 1300억 달러에서 2018년 205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해외부동산시장의 투자 노하우 부족과 과세문제 등이 제약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소양 연구원은 “해외부동산 투자노하우가 축적되기 전까지 공동투자(co-investment) 및 클럽딜(club deals) 방식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클럽딜은 불특정 다수 투자자로부터 해외 차입하는 신디케이트론이 아닌 장기간 거래해온 소수 금융기관으로 차관단을 구성해 자금을 빌리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의 경우, 2013년에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프랑스 AXA와 같이 공동투자 방식으로 영국 롭메이커빌딩을 4억7000만 파운드에 매입한바 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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